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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La Danse avec Les Ombres


La Danse avec Les Ombres

"Concert original avec vidéos d’art et musiques.
Harmonie entre l’univers numérique et la performance instrumentale.
Séquences réunies pour la recherche de l’ombre jamais perdue."

   Présentation :  

Le i, le sujet, le protagoniste, ou encore le reflet d’une vie, perd son ombre dans la foule dont toutes formes d’ombres inconnues se superposent et se précipitent.

Le long de ses itinéraires à la recherche de son ombre perdue de vue et d’esprit, dix oeuvres audio-visuelles s’harmonisent avec dix pièces musicales. Le i et son ombre s’accompagnent de la voix de l’artiste et des pièces musicales jouées par des musiciens sur scène, jusqu’à dessiner une histoire dans laquelle le spectateur est invité à se projeter.

Enfin, chaque séquence se relie pour composer une oeuvre en soi, une soirée sensorielle et une rencontre inattendue.


   Programme du vidéo-concert :  

Partie i (environ 28 minutes)

    0) Introduction : https://vimeo.com/369547659

    1) Première présentation de l’ombre : https://vimeo.com/370502388

    2) i : nto : https://youtu.be/FDUxifDf2ZI

    3) Forêt Noire : https://youtu.be/kBvmFHDEDvw

    4) i : the other : https://youtu.be/lLPkqxrCwY0

    5) une étoile noire : https://youtu.be/IAc-DJOebhQ

Partie ii (environ 34 minutes)

    6) Deuxième présentation de l’ombre : https://youtu.be/wrXIkARtKsQ

    7) The night train : https://youtu.be/5MnDT53Vfgo

    8) Nowhere is now and here : https://youtu.be/xped3YKLdaU

    9) M the Mirror : https://youtu.be/MXFj-D5Uuq8?t=68

    10) i : n attendu : https://youtu.be/BU8gVEJOplQ

    11) Shadow Orchestra : https://youtu.be/yHjq2zdiI-c

20170622

27>28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6 / Plan de l'Aiguille (photographed by YSL)

지금 떠올려보는 28가지 :

  1.  « Der Augenblick ist mein. » (작년, 엽서에 답해준 U 선물 표지 : The moment is mine.)
  2. 어젯밤에 렌더링을 걸어놓은 2분만큼의 비디오가 밤새 20프로밖에 안되있다. 포토샵 파일들이 너무 무거운가보다. 새비디오 Alive 작업중.
  3. 파리에 폭염이 왔다. 오늘까지 이어지고 내일부터 조금 풀린다고 한다. 하루종일 volet 내려놔서 집이 깜깜하다. 땀구멍도 37도에는 열린다. 미니 선풍기를 구해봐야겠다.
  4. « (…) That is what the people were made from - first the gentle-man who was called Boat. They formed themselves - they simply became. The angle, who had also become a human, only needed to watch. They made themselves in his image. » (Walter Benjamin, Funny Story from When There Were Not Yet Any People)
  5. « The one necessary thing. A person must have one or the other : either a disposition which is easygoing by nature, or else a disposition eased by art and knowledge. » (Friedrich Nietzsche, Human, All Too Human) 확실히 전자는 아닌듯.
  6. 오늘은 불어수업 하나. 제네바 새로운 인연 JS.
  7. 더불어 오늘은 공연도 하나본다. DIVA w BR.
  8. 아침을 맞아준 인삿말들과 하트들과 뽀뽀들. 감사.
  9. « Friend. Shared joy, not compassion, makes a friend. » (Friedrich Nietzsche, Human, All Too Human) 친구가 외로울때 읽으라고 시집을 놓고갔다. 고마운것.
  10. aporie : subst. fém. (grec ‘aporia’ : absence de passage, difficulté, embarra) Une difficulté à résoudre un problème. Contradiction insoluble dans un raisonnement.
  11. la mimèsis : (grec ancien μίμησις, mímêsis (« imitation »), employé par Aristote dans sa Poétique, La nature exacte de la mimèsis a souvent été l’objet de controverses. Paul Ricoeur propose de traduire le terme par ‘fiction’.) : Reproduire l’apparence du réel. Exprimer la dynamique, la relation avec une réalité vivante. > rapport de l’art au réel
  12. 2019년에 많은 정리와 충전을 꿈을 꾸는데 정리형태 중에 하나는 책이다. 3가지 모음을 각각 엮으면 좋겠다. 더불어 작품 카탈로그는 30-50부정도 제작할 예정.
  13. 50점의 비디오들도 대대적인 정리와 더불어 모든 비디오를 엮은 비디오를 만들 예정이다.
  14. 그리고 집도 정리.
  15. 그래서 앞으로 1년간은 맡은일들 마무리 하기가 목표.
  16. 머리를 1cm 자르겠다는 말은 농담 진담 반이니까 나도 그때 가봐야 알것같다. 어쨌든 올해 오렌지빛 비슷한 염색은 해봤다. 지금은 조명에 따라 붉은정도가 다양하게 보인다. 
  17. « (…) L’amitié est indispensable à l’homme pour le bon fonctionnement de sa mémoire. Se souvenir de son passé, le porter toujours avec soi, c’est peut-être la condition nécessaire pour conserver, comme on dit, l’intégrité de son moi. Afin que le moi ne rétrécisse pas, afin qu’il garde son volume, il faut arrose les souvenirs comme des fleurs en pot et cet arrosage exige un contact régulier avec des témoins du passé, c’est-à-dire avec des amis. Il sont notre miroir. » (Milan Kundera, L’identité) 아무반응 없다가 때때로 소식을 보고있다고 페이스북 메세지가 올때가 있다. 얼마전 시간맞아서 봤던 영화 Drôles d’Oiseaux에서처럼 사라진채로 사는것. 나는 아마 기억의 témoin들에게 계속 나의 존재를 호소하는 같다.
  18. 혼자 잘먹고 잘사는것 처럼 보여도 함께를 갈구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혼자 그냥 냅둬야 뭐든 잘한다.
  19. « (…) Qu’aujourd’hui cette tristesse, tout en la reconnaissant comme étant celle que j’ai toujours eue, je pourrais presque lui donner mon nom tellement elle me ressemble. » (Marguerite Duras, L’Amant)
  20. 책을 읽을때는 좋은 구절을 밑줄 치면서 읽기 때문에 제대로 읽으려면 빌리기보단 사야한다. 당시에 오해해서 밑줄을 칠수도 있고 이외의 주옥같은 구절을 놓치기도 하겠지만 그때 좋았던 구절을 읽고, 어디에 적어보고, 외워보고, 작품으로 바꿔보고 하는게 좋다. 너무 오래 책을 못읽었다. 가을을 기대중.
  21. 손님맞이 한바탕 직전에 봤던 영화 Marie-Francine 주된 배경중 하나가 파리 16. 게다가 남녀주인공이 우리집앞을 대화하면서 걸어간다. 나중에 이사가고 우리집이 보고싶으면 영화 보면 좋을듯.
  22. « (…) -추신 / 내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음 편지가 도착할 때까지 여러모로 생각해 보세요. » (무라카미 하루키, 태엽감는새) 3학년 개인작업을 위해서 한참 많은것을 읽어볼때 가장 영향을 . 잊고 있었는데 그때 우물에 대한 작업을 되게 하고싶었었다. 이런저런 스케치도 많이 해놨었는데 아직도 못해봤다.
  23. « “Cahier privé” : privé de quoi? (…) Une année efface l’autre, un jour efface le précédent! Maintenant c’est plus simple : quand je suis devant un de mes innombrables creux de mémoire (je préfère creux à trous), j’ouvre un de mes cahiers, j’ai la réponse. (…) Peut-être quand même à m’assurer qu’il y a une certaine continuité dans ma vie, une fragile permanence du “je” à travers les années. » (Jean-Bertrand Pontalis, En marge des jours) 요즘같아선 나도 내가 하는일의 어디까지가 지극히 개인적인거고 어디까지가 상당히 공적인건지 모르겠다. 어떤것이 어떻게 작업에 쓰일지 모르고 어떤 작업이 계획과 삶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계속 적고, 기록을 남기고, 만들어 내는중.
  24. 그래도 하염없이 만들기 보다는 정리와 충전이 필요하다. 쓰레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 .
  25. « - Vous êtes-vous déjà demandé ce qu’il était advenu de l’individu qui vous a donné votre nom? » (Georges Perec, W ou le souvenir d’enfance) 올해작업들이 마무리되면 책의 형태같은 비디오를 만들까 한다. 이미 비슷하게 시도해보긴 했지만 훨씬 자동기법을 끌어내보고 싶다. 질문에 있어서는 이름은 (, 슬기로움, sagesse) (, 착함, gentillesse)이다. 쉽고 흔한 이름이지만 발음이나 의미가 좋아서 나도 좋은 이름이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하는데 말이다.
  26. « 잠을 방해하는 원인은 욕심이다. » (피천득, 인연) 고등학교때 친구가 선물해준 . 지금 열어보니 군데군데 당시 일기도 적어놨다. 한참 유학을 준비하던 시기. 그친구는 영화계에 들어간 것은 알고 이전에 한번 봤고, 지금은 연락이 끊겼다.
  27. Ain’t Got No (I Got Life) - Nina Simone 지난달에 봤던 영화에 나온 음악. 듣고 반해서 찾아서 다시들었다. 올해는 버리기. 계속 버리기 연습. 그래놓고 집에 짐이 많아졌다. 버리자.
  28. 유사화효가행. 몇몇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냥 별거아닌 인생의 전반적인 목표 요즘은 주문같은 . 문신을 하나 기회가 오면 이걸로 할꺼다. 초성자음만 따서.

20170619

Annecy, Genève + C,Y,V,S-S. 2017

2017.06 Annecy, Genève + C,Y,V,S-S.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6 / Aiguille du Midi

10년동안 파리를 세번 방문한 친구가 떠나기 전날, 집에 남은 음식재료로 가장 푸짐했던 저녁을 말끔하게 먹고 짐을 싼다. 친구는 캐리어, 나는 작은 캐리어. 떠나는 , 각자의 가방과 캐리어를 하나씩 매고 끌고 공항으로 간다. Terminal E 무장한 군인들이 여행객들을 한곳으로 몰아부친다. 덩그러니 놓여지 주인없는 가방이 여행의 시작 혹은 끝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불편과 두려움으로 몰았다.
친구를 보내고 나는 Terminal F. 한적한 입구와 다르게 게이트에는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Annecy, la belle ville
처음의 경이로움 사라졌지만 해가 지나 보고 봐도 아름다운 도시이다. 혼자는 한번도 간적 없는, 매번 다른 손님들과 함께 가게되는 . 내가 손님이던 처음 방문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 15년쯤 . 올해 유난히 구시가지에 꽃화분이 없었다는것만 빼면 그때의 기억과 변한것이 없다. 무지개색이 각자의 위치에서 그저 빛나고 있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Festival International du Film d’Animation à Annecy
이름도 많이 듣고, 몇년전 의미없이 작품도 내보고, 쉽게 가볼것 같지만 계속 못가던 행사. 이번 일정을 만들어낸 . 몇개월전 한국집에서 꼼꼼히 체크하면서 오빠의 작품 등록을 하고, 그로부터 얼마뒤에 비공식적으로 메일을 받고, 그로부터 몇일 뒤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났다. 그리고 지난 10년동안 움직이지 못하던 오빠를 이곳까지 오게했다. 5번의 시도, 장편의 출발.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Charles De Gaule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to Geneva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Réunion
Métro>RER>avion>bus>voiture>pied. 하루동안 배만 빼고 순서대로 각종 교통수단을 탔다. 그렇게 조금 지쳐서 잔디밭에 앉아있는 오빠와 YS 만났다. 주변 풍경에 하염없이 이질감을 느끼던 오빠와 다르게 풍경안에 있는 오빠모습은 그리 자연스러웠다. 더불어 작은엄마의안씨의 찻집에서오빠 있고, ‘에그로 인터넷 연결중이라는 메세지 대로 어떤것도 생각해보지 않은 조합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Annecy에서 시작된 조합은 Genève에서, Chamonix에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마을들에서도 계속됐다.
오빠는 시나리오를 먼저 인간관계를 서로서로 연결지어 놓은 후에 사건들을 풀어놓는다고 한다. 배꼽에 연결되어 만들어진 아기는 연결을 끊으면서 태어난다. 사람은 수없이 연결을 만들고 끊고 다시 묶고 풀어가며 산다. 그때 만들어지는 매듭은 리본같이 예쁘기도, 정신없이 꼬이기도, 너무 조이기도, 느슨하기도 하고, 풀리지 않게 단단하기도, 썩어서 끊어지기도, 송두리째 잘리기도 한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5 / Annecy

Projection & Rencontre
차를 마시고 저녁을 먹고도 조금 남는 시간. 하늘은 여전히 낮인듯 환하다. 그나마 몰려온 구름덕에 공기가 선선해 지고, 하나둘 시간맞춰 각자가 예매해놓은 상영관으로 향한다. 21:30 무대 주변에는 꿈과 소망을 담았다는 종이 비행기들이 군데군데 놓여있고, 마지막 순간에 온다는 진행자 A 친절한 미소를 남기고 갔다. 불이 꺼지고 페스티발의 홍보영상이 시작된다. 팬인지 덕후인지 관계자인지 모를 관객들은 아이들처럼 노래를 따라부른다. 진행자의 소개, 오빠의 인사. 잠시 정적에 물고기처럼 뻐끔거리며 행사의 모든 전통을 최대한 알려준다. 그리고 영화시작. 오른쪽에는 오빠, 왼쪽에는 지난번 부산에 동행했던 배급사 담당이 앉아있다. 처음 시나리오 부터 릴영상, 작화 부분부분, 대사, 음악 여러번 다양하게 봐왔지만 완성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는 나도 처음이였다. 틀린 자막과 관객의 반응에 신경이 곤두선 오빠. 적당한 포인트에서 웃어주던 배급사 담당. 나는 동생 관객으로 보고 웃고 찡긋하고 했다. 영화가 끝나고, 노래가 나오며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 상영관을 가득 채웠던 사람들이 하나씩 나간다. 익숙한 풍경. 그래도 반은 남았다. 일찍이 떠난 진행자 대신 내가 마이크를 받는다. 동생겸 통역이라고 소개를 하고 남아있는 스텝의 도움으로 질문을 받고 오빠에게 전달하고 오빠가 대답하고 나는 다시 관객에게 전달한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는 다행이 스텝이 이제 그만 나가라고 할때까지 질문이 이어졌다. 이제는 당황해도 나오는 불어에 비해서 영어는 조금 해버리게 되었다. 모든것이 끝나니 이미 12시가 되었다. 깜깜하고 선선한 . 많은 박수가 오고간 밤이었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6 / Plan de l'Aiguille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6 / Plan de l'Aiguille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6 / Mont Blanc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7 / Vinorama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7 / Lavaux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7 / Lavaux

Localisation + Tips
Seujet 도착하는 버스는 다른 관광버스들과 다르게 그냥 시내버스 정거장에 잠시 멈췄다 간다.
Annecy-Genève 생긴 고속도로 통행료는 8유로를 웃돈다.
Annecy-Chamonix 잇는 고속도로는 두번에 걸쳐서 통행료를 낸다. Annecy보다는 싸다.
Aiguille du Midi 올라갈때 먼저 Plan de l’Aiguille에서 한번 내리고 다시 올라간다. 중간이 2317m, 위가 3842m. 거기에 조금더 걸어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
Helbronner까지 다녀오는 télécabine panoramic 타려면 오전이 좋다.
Yvoire 에는 여전히 꽃이 많다.
Lavaux Vinorama 유네스코에 등록된 포도밭이다. 이곳의 포도나 포도주를 먹으려면 오랜시간을 기다리거나 돈이 많아야 한다.
Vevey에는 Charlie Chaplin 박물관과 Nestlé본사가 있고, 오르막에는 작고 귀여운 동네들이 있다. 
Saint-Saphorin이란 마을에는 Jean Villard Gilles이라는 작곡가겸 시인이 살았다. 구글링하면 Le Bonheur라는 음악이 먼저 뜬다. 행복을 노래하는 곡이다.
Genève 시내에 있는 Mont-Blanc 지하주차장의 화장실은 돈을 내는데 0,50CHF이다. 동전이 없을때 매점 직원은 취해있거나 불친절하다.
Rive거리에 있는 Globus 푸드코트는 양이 많고 비싸다.
Genève 모든것이 비싸긴 하다.
Genève 공항은 도착하는 여행객에게 시내교통티켓을 무료로 나눠준다.
Cornavin 이제 예전에 비해 위아래로 많이 정비되어서 깨끗한 역이 되었다. 공항으로 갈때 5 버스로는 30분정도 걸리고 기차로는 7분이 걸린다. 기차가 버스보다 2-3 비싸다.
Café de Paris 어느 유럽 도시에나 하나쯤은 있는 밥집인데, 제네바 시내에 있는 이것은 Chez Boubier라는 이름이 살짝 덧붙여있다. 음료는 여러가지 있지만 식사는 오직 이탈리안 스테이크 한가지만 판다. 동생의 point spirituel.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7 / Saint-Saphorin

Genève
국제 도시, 비싼 , 초록의 풍경, 알프스의 아랫동네, 작은집이 사는곳, 그리고 나의 세번째 .
처음 방문은 1997. 초등학교 2학년때였다. 피아노 콩쿨을 나간 해였다. 키가 크고 안경을 썼던 담임선생님이 있었던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친가의 식구 9명이 다같이 여행을 했다. 이미 출장을 자주 다니시던 작은아빠의 주도로 온가족이 유럽을 방문하게 되었었다. 그때 찍은 비디오와 사진이 대부분의 기억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당시 낯설고 이국적이던 인상들을 여전히 군데군데 느껴진다. 그때의 스위스는 높고 맑고 소가 있었다. 작은아빠의 단골 호텔 직원의 인사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때 받았던 얼룩소 무늬의 작은 초콜릿 가방 앞주머니에는 프랑스 남부 해변의 돌을 잔뜩 넣어왔다. 아마도 아직 한국집 어딘가에 남아있을꺼다.
이후로 제네바에 집이 생겼다. 나의 집은 아니고 작은집의 . 5학년때 할머나와, 1때는 혼자 불어라는것을 공부하려 한두달정도 여름에 방문했었다. 프랑스로 후로 지금까지 몇번 집에 다녀갔는지 모르겠다. 1년에 2번정도는 온것 같은데 주로 연말기간과 여름이었고 요즘엔 조금더 기간이 불규칙적이다. 20 전을 처음으로 올해까지 30번정도로 치자.
Grand-Saconnex 주변 산책길은 여기저기 걸어봤는데 제네바라는 도시는 아직도 모른다. 발로 직접 누벼야 하는데 이곳은 주로 집이다. 입구와 거실, 부엌과 큰방, 작은방들과 베란다, 더불어 주차장, 창고, 혹은 요즘에는 가본일 없는 빨래방. 그동안 아래 대문의 비밀번호가 한번 바꼈다. 관리자도 바꼈고, 같은층 앞집 외국가족도 바꼈다. 내부구조와 가구 등등은 여러번 바꼈고, 내가 있을때만 다녀간 손님만 해도 100명은 넘는것 같다. 비행기는 몇분간격으로 지나가고, 새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시간동안 나는 게스트였다가 호스트였다가 한다. 
수많은 점을 찍다가 쉼표를 찍는 .
매번 똑같은 악보이지만 한시간정도는 실컷 피아노를 칠수 있는 .
익숙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시작해보지 못한 .
다녀가는 .
한국, 태어나서 한참 살았던 누상동의 . 그리고 계속 옮겨다닌 . 비로소 장기간 머몰고 있는 귤현동의 .
프랑스, 처음엔 친절했지만 안타깝게 끝난 홈스테이부터 자주 옮겨다녔던 집들과 지금 나의 주가 되는 파리의 .
그리고 제네바의 .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7 / Saint-Saphori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7 / Saint-Saphorin

Déplacements
5 한국에서 돌아오니 기차 하나, 짧은 비행 하나, 비행 하나씩 왕복표를 끊게 되었다. 
6월이 되서 차례대로 움직이고 나니 기차 , 짧은 비행 하나, 비행 하나로 늘었다.
올해가 시작될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맘쯤의 일정이다.
엄마의 기억에만 있는데, 스님이 아기인 나를 보고 엄마한테 해주신 얘기가 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되니 그때 그분이 용한 스님이 되어버렸다.
어떻게인지 모르게 그냥 하나씩 이렇게 되었다.
앞으로 언제쯤 얼마나 어떻게인지 나도 모르겠다.

유사화효가행.

20170317

Sur la musique, partie légère. (음악에 관하여, 가벼운 이야기.)

Photo/Drawing Credit : JiSun LEE / 2016.01.01 / Paris

Sur la musique, partie légère.

Avant que le nuage nocturne se dégage, les oiseaux commencent à saluer leurs voisins et les pneus réchauffent le sol refroidi. Dans la chambre silencieuse où seule la couette produit des chuchotements, la musique sonne à l’heure précise. Un prétend de n”avoir rien entendu, l’autre ouvre ses yeux comme un bouton appuyé.

Le corps qui n’a pu enlever sa fatigue, le regard qui n’a pu retrouver son focus, les oreilles ouvrent leur porte en premier. La journée se démarre avec l’ouïe. La musique, si joyeuse ou si tendre, devient la sonnerie la plus détestée une fois qu’on lui donne la fonction de réveil, les petits bruits du matin ensoleillé font la meilleure harmonie. 

On l’entend partout. Les fesses moulées en forme de chaise prennent un peu de légèreté rythmique grâce à une pièce de musique sans gêne, la bouche fermée tout le long de la journée sort un petit chant dans l’air. La chanson dont on ne connaît pas la parole remplit la partition qui n’a pas de nationalité, et le miroir qui ne connaît pas le temps reflète l’époque de l’autrefois dont son apparence a disparu il y a longtemps.

L’harmonie étouffante durant 4 minutes et 33 secondes compresse les bruits du coeur et de la respiration du public, alors que le court fragment qui passe en 30 secondes de publicité tourne et tourne en tête. Dalalalatda en gare de Paris émet des annonces sans arrêt, et la mélodie traditionnelle prévient les passagers de l’arrivée du métro de Séoul. Même, la machine à riz et le lave-linge annoncent la finition du leur mission par une musique si banale mais si gaie.

Un morceau de musique dans le lit à température de mon corps, un fil de musique qui traversent le bavardage jusqu’à mes oreilles dans le café, une pièce de musique qui se répand à des milliers de bouches, une face de musique qui transforme la larme en sourire, ou le sourire en larmes.

Avant de partir de la maison, le sac à dos, le porte-feuille dans la poche, puis les écouteurs dans les oreilles. Les pas se fondent selon la chaleur musicale, ou s’accélèrent selon la vitesse rythmique. Et puis, la musique refouille la mémoire qui projette une scène nuancée dans le paysage passant par la fenêtre du bus.


Photo/Drawing Credit : JiSun LEE / 2016.05.23 / Paris

음악에 관하여, 가벼운 이야기.

어두운 밤구름이 걷히기 조금 새들은 벌써부터 수다를 시작하고 자동차는 바퀴를 굴린다. 이불의 스침만이 속삭이던 조용한 방안 시각, 음악이 흘러나온다. 어떤이는 똑같은 레파토리에 들은척도 하지 않고, 어떤이는 버튼을 누른듯 번쩍하고 두눈을 뜬다.

피곤이 가시지 않은 몸과 아직 뿌연 초점보다 먼저 귀가 열린다. 하루가 소리로 시작된다. 그토록 경쾌하거나 은미로운 음악도 아침을 깨우는 역할과 동시에 듣기 싫은 마법의 소리로 변하고, 햇살좋고 여유로운 아침 작은 물흐르는 소리마저 아름다운 하모니가 된다.

어디에나 음악이 있다. 소음이 되지 않은 음악은 의자에 녹은듯이 붙어있던 엉덩이를 잠시나마 들썩거리게 하고, 하루종일 소리내지 않고 닫혀있던 입속에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림을 꺼내놓는다. 내용을 모르는 노랫말로 함께 흐르는 리듬과 함께 국적을 모르는 오선지를 채우고, 시간을 모르는 음악의 거울은 오늘의 맞은편에 이미 존재가 사라진 한때 그시절을 비춘다.

4 33 동안 이어지는 숨죽인 하모니는 사람들의 심장소리와 숨소리를 모으고, 30초만에 지나간 광고 멜로디 조각은 몇번이고 하염없이 머릿속을 맴돈다. 파리의 기차역에서의 쉬지 않는 안내방송을 알리는 다라라랏다, 한국의 지하철이 도착을 알리는 전통음악 소리. 심지어 밥솥은 지어진 쌀밥을, 세탁기는 땟물이 빠진 빨래를 유치하고 반가운 음악으로 알린다.

체온만큼 따듯해진 침대에서 일어나기 들어보는 곡의 노래, 웅성이는 카페에서 귓속으로 들어와 기억을 펼쳐놓는 곡의 노래, 하나의 입에서 순식간의 열의 입으로 옮겨지는 곡의 노래, 눈물이 미소로 미소가 눈물 한줄기로 변하게 하는 곡의 노래

집을 나서기 , 가방을 매고 지갑을 챙기고 이어폰을 꼽는다. 발걸음은 따듯한 음악에 맞춰 녹아내리거나, 단단한 노래에 맞춰 속도를 낸다. 그리고 버스 창가로 지나가는 풍경은 음악에 더해져 뭉게구름 기억을 떠올린다.

20161105

Souvenirs du 52, Paris.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11.03 / Paris

지금 이곳, 파리집에 관한 몇가지 남기고 싶은 기억

  • 프랑스에 살면서 여섯번 이사를 해봤다. 가장 짧게 산건 한달 정도이고 가장 길게 살아본건 3 정도. 지금 파리의 집이다
  • 하얗고 네모지게 깔끔했던 첫인상
  • 그다지 높진 않아도 꼭대기층 다락방에서 소공녀 생활을 하다가 처음 살아본 0.
  • 처음으로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에 사는데 일이 없다. 초반에 한번 꼭대기만 올라가봤는데 옥상 문이 잠겨서 가는걸 알고는 안탄다.
  • 겨울에 실내에서 코트 입어도 되는 중앙난방.
  • 바로 옆에는 사람좋은 포르투갈에서 관리인 부부가 살았다. 많이 친절했다.
  • 관리인 아줌마 먼저, 그리고 아저씨도 은퇴.
  • 한가득을 차지한 창이 부담스러워서 덧창을 반은 내리고 살다가 이제는 활짝.
  • 벽에 생기는 빛과 그림자 파노라마는 아름답다. 주로 아침에 해가 , 저녁에 해가 질때 반사되어서.
  • 이른 아침이면 청소차와 쓰레기수거차가 차례로 알람을 해주고, 조금 지나 빵빵대는 출근길 소리, 재잘대는 아이들 소리. 약간 폭력적으로 재잘대는 중고등학생 소리.
  • 가끔 앞에 머물러 나누는 사람들의 대화는 상당히 시끄럽긴 하지만 그들은 결국에는 가던길을 간다.
  • 아주 아주 가끔 특이한것이 지나간다
  • 어제는 매우 많은 오토바이 무리와 뒤따르던 경찰차 두대. 2년쯤 서커스차. 한번은 버스가 지나갔다. 노선이 없는데.
  • 친한 사람 몇몇만 조용히 초대하면서 비밀스럽게 지켜가던
  • 한국이나 제네바로부터 찾아온 몇몇과는 나와 침대에서 밤과 아침을 맞이하기도 하고, 나름의 추억과 수많은 대화를 피어낸곳.
  • 그러다가 인터뷰 영상 촬영으로 일부분 공개.
  • 받은 꽃들. 마른 꽃들.
  • 선물로 받은 아기자기한것들이 하나씩 쌓이는 책장 윗층. 식구가 점점 많아진다.
  • 건너편은 Balzac 하나. 덕분에 다른 건물이 없고 나무가 있다
  • 테러 다음날 바라보면 회색하늘과 나무에 걸리던 잔잔한 바람. 많이 오래 울었던 .
  • 근처에 boulangerie 몇군데 있고 한번씩 돌아가며 들르지만 가까운 곳의 croissant 여전히 가장 맛있다. 3년동안 가격도 변함없이 1유로.
  • 가본 집주변 레스토랑은 2-3곳이 전부.
  • 전반적으로 좋은 동네, 비싼 동네, 혹은 재미없는 동네.
  • 바로 근처가 Seine이기 때문에 걸을 곳이 매우 많다.
  • 위치와 여러가지 조건 지키고 싶지만 월세 때문에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 일지도.
  • 단기임대도 자주 하게되었으니 미련을 버려야한다.
  • 현재로는 삶과 작업, 스카이프 수업을 하는 .
  • 몇가지 비디오 작업의 배경이 되었고 간간히 사진도 많이 찍었다. 이전 집들보다 실내는 좋은 배경이 되지만 창가로 찍은 하늘사진은 별로 없다.
  • 몇가지 관련 숫자들은 52, 16, 6, 9, C, etc.

20161029

Mémoire - recueil 1 - Bergson, Freud, Kundera, Pontalis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7.29 / Paris 
(exhibition view of Michel Houellebecq at Palais de Tokyo)

« La mémoire est un lieu magique où coexistent jadis et maintenant, l’absence et la proximité, la cause et l’effet, les vivants et les morts. Par elle, les êtres sans ubiquité, sans longévité que nous sommes tiennent ensemble tous les moments, tous les lieux, s’élèvent, un instant, au-dessus d’eux-mêmes. »
- Pierre Bergounioux

< Nous avons du mal à admettre que la mémoire où nous voulons voir une conservation du passé soit une construction. >
- J.-B. Pontalis, En marge de jours, folio, p105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5.11 / Étretat

< J’élargis ainsi ma mémoire consciente, en faisant appel à ma mémoire inconsciente, plus richement meublée d’ailleurs. >
- Sigmund Freud, Mémoire, Souvenirs, Oublis, Petite bibliothèque Payot, p130

< Sa mémoire est précieuse à l’homme. Elle lui sert à s’orienter dans le temps et dans l’espace. A se situer par rapport à lui-même et aux autres. A acquérir des connaissances et à les conserver pour en avoir l’usage quand il la sollicite. […] Elle fonctionne en permanence. Même quand il dort, elle ne fait pas vraiment relâche. Elle se débride tandis que la réalité et ses contraintes spatio-temporelles sont mises sur la touche. C’est alors que l’homme fait des rêves. Mais il s’empresse de les oublier, car dans ses rêves, derrière des scènes bizarres où se glissent souvenirs confus et souvenirs précis dans le moindre souci de chronologie, se laissent deviner des désirs qui se voulaient secrets même pour lui. Mais ils sont là et bien là, prêts à se révéler dès lors que, dormant, il perd le contrôle qu’il exerce – non sans difficultés parfois – sur sa mémoire à l’état de veille. >
- Sigmund Freud, Mémoire, Souvenirs, Oublis, Petite bibliothèque Payot, préface, p11

< De même que l’oubli de noms, l’oubli d’impressions peut s’accompagner de faux souvenirs qui, dans le cas où le sujet les considère comme des expressions de la vérité, sont désignés sous le nom d’illusions de la mémoire. >
- Sigmund Freud, Mémoire, Souvenirs, Oublis, Petite bibliothèque Payot, p150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10.16 / Toechon

< Notre mémoire dirige sur la perception reçue les anciennes images qui y ressemblent et dont nos mouvements ont déjà tracé l’esquisse. Elle crée ainsi à nouveau la perception présente, ou plutôt elle double cette perception en lui renvoyant soit sa propre image, soit quelque image-souvenir du même genre. >
- Henri Bergson, Matière et mémoire, GF Flammarion, p146

< Dans la perception concrète la mémoire intervient, et la subjectivité des qualités sensibles tient justement à ce que notre conscience, qui commence par n’être que mémoire, prolonge les uns dans les autres, pour les contracter dans une intuition unique, une pluralité de moments. >
- Henri Bergson, Matière et mémoire, GF Flammarion, p268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10.26 / Paris

< Il semble qu’il existe dans le cerveau une zone tout à fait spécifique qu’on pourrait appeler la mémoire poétique et qui enregistre ce qui nous a charmés, ce qui nous a émus, ce qui donne à notre vie sa beauté. >
- Milan Kundera, L’insoutenable légèreté de l’être, folio, p299

< Ce qu’ils se sont dit est oublié, mais un moment s’est fixé dans sa mémoire, un moment concret, gravé avec précision : assise sur sa chaise, elle a regardé intensément le nombril de son fils. Ce regard, il le sent toujours sur son ventre. >
- Milan Kundera, La fête de l’insignifiance, folio, 2015, p44

< Alain prit alors son portable pour appeler Madeleine. Mais le téléphone sonna et sonna ; en vain. Comme souvent dans des moments pareils, il tourna son regard vers une photo accrochée au mur. Il n’y avait aucune photo dans son studio ; sauf celle-là : le visage d’une jeune femme ; sa mère. >

- Milan Kundera, La fête de l’insignifiance, folio, 2015,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