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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Sur le sentiment bizarrement plaisant. (설렘에 관하여.)


JIJS - Journal Intertime de JiSun #39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5 / Paris-London

Excitation, tremblement, émoi… Bref, un sentiment bizarrement plaisant (une petite note inspirée après avoir vu une amie à la recherche de l’excitation perdue.)

La découverte devient une expérience, l'expérience une habitude.
Les yeux aveuglés et les oreilles assourdies, l’habitude rattachée au corps les paralyse de nouveau par la familiarité des yeux et des oreilles.
Le coeur en arrêt se ronge progressivement et se durcit entre la légèreté et la lourdeur qui se balancent sans arrêt.

La brise souffle vers la familiarité. Le toucher si subtil pour sentir. Le vent qui porte des chuchotements.
Le cœur retardé en prend conscience puis ne contemple que le passé. Il se souvient du regard qui a été momentanément fixé.

À la fin de l'été, où le repos s’allonge jusqu’à devenir l’ennui, des brises fraîches soufflent avec des gouttes de pluie.
Le petit chant s’ajoute au silence où il n'y avait ni mélodie, ni bruit.
L’homme accueillit le commencement et s’apprête aux affairements.
Il serre le noeud lâche et ouvre le sac qui restait longtemps vidé.

Le poids de la vacance qui multipliait par le nombre de jours passés.
Sur la chaise sans occupant, seule la poussière s'accumule pour couvrir la mémoire.
Dans le siège du train de départ et de l’avion de retour sont attachés des pas légers à côté des bagages lourds.
Des souvenirs remplissant l’absence, les visages s’éveillent dans les souvenirs.
5 minutes avant de retracer son visage, la coiffure retouchée.
Les mots qui s’écrivaient puis s’effaçaient tant de fois en tête. 
Une toute petite sonnerie secoue la pupille et réveille l'esprit.
Le message attendu, la réponse souhaitée.

Je regarde l'horloge.
La table préparée ne fait que de la vapeur gourmande.
Le bruit de la voiture par la fenêtre, les pas s’approchant. Et knock knock knock.

La scène est éteinte dans la salle de concert complète.
Spectateurs des rêves, seuls les yeux remplis d'anticipation sont occupés dans l'obscurité.
Une respiration profonde, puis tout l’éclairage s’allume.
Les yeux mettent au point les cloches lumineuses émergentes qui annoncent le début.
Les mains et les voix tremblantes teintent le sourire difficile.

Le cœur bat.
Le son du cœur remonte dans tout le corps.
Le cœur battait toujours.
Les mouvements inconsciemment répétés arrêtent la marche.
Excitation intime.
Le parfum senti un jour du passé s’évapore au moment où l’habitude prend sa place. 
L’habitude vainqueure embrasse doucement le point vidé.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10.02 / Seoul

흥분, 떨림, 동요.. 설렘에 관하여. (일상에서의 설렘을 그리는 친구와 만난 후 적어보는 노트)

발견은 경험이, 경험은 습관이 된다.
눈과 귀를 멀게하여 몸에 달라붙은 습관은 다시한번 눈과 귀를 익숙함으로 마비시킨다.
마비된 가슴은 가벼움과 무거움의 저울질 가운데서 점점 주름지고 굳어진다.

익숙함에 살랑거리는 바람이 불어온다. 느끼지 못할만큼 작은 만짐. 속삭이듯 간지럽히는 바람.
한박자 뒤늦게 알아차린 마음은 지나가버린 뒷모습을 바라본다. 잠시 마주했던 눈빛을 기억한다.

휴식이 지루함과 무기력으로 자리잡을 여름의 끝자락, 빗방울 소리와 함께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소음도 노래도 없던 고요함에 콧노래가 섞인다. 
시작을 맞이하고 분주함을 준비한다.
느슨해진 매듭을 조여매고 속 없이 비어있던 가방을 열어본다.

하루가 지날수록 하루만큼 길어지던 공백의 길이.
비어있는 의자에는 기억을 덮을 먼지만이 쌓여간다.
떠나가는 기차 안과 돌아오는 비행기의 좌석에는 무거운 짐덩이에도 가볍기만한 발걸음이 묶인다.
공백을 가득 채우는 기억, 기억을 헤어 그리는 얼굴.
얼굴을 되찾기 5분 전 가다듬는 머리카락.
머릿속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던 말들.
작고 작은 벨소리는 풀려있던 동공을 흔들고 짜릿하게 정신을 깨운다.
기다리던 메세지, 소망하는 대답.

시계를 바라본다.
준비된 식탁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창밖에 다가오는 차소리, 멈추어 내리는 발걸음 소리. 그리고 똑똑똑.

숨죽인 공연장의 무대는 불이 꺼져있다.
꿈 속을 보고있듯 어둠속에는 기대에 가득찬 눈빛만이 분주하다.
가다듬는 호흡, 켜지는 조명.
떠오른 빛방울들에 초점을 맞추고 시작을 알린다.
떨리는 두손과 목소리는 어렵게 지어본 미소를 상기시킨다.

심장이 뛴다.
심장의 소리가 온몸을 타고 올라온다.
심장은 늘 뛰고 있었다.
무심히 반복하던 움직임은 반복을 멈춘다.
설레인다.
피어나는 설렘을 분홍빛, 연두빛, 노랑빛으로 물든다.
언젠가 맡아본 설렘의 향기는 익숙함이 찾아오는 시간에 맞춰 달아난다.
익숙함은 부드럽게 그 빈자리를 감싸앉는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2 / Paris

Excitement, trembling, emotion... Well, a weirdly pleasant feeling (a short note inspired after seeing a friend in search of lost excitement.)

Discovery becomes an experience, experience a habit.
Blind eyes and deafened ears, the habit attached to the body paralyzes them again by the familiarising the eyes and the ears.
The heart in a stop gradually erodes and hardens between the lightness and the heaviness that swing without stopping.

The breeze blows towards familiarity. The touch too subtle to feel. The wind carries whispers.
The delayed heart becomes aware of it and contemplates only the past. He remembers the gaze that was momentarily fixed.

At the end of summer when the rest stretches to become boredom, fresh breezes blow with raindrops.
The little song adds to the silence where there was neither melody nor noise.
One welcomes the beginning and prepares oneself to the business.
He/she tightens the loose knot and opens the bag that has long been emptied.

The weight of the vacancy multiplies by the number of spent days.
On the chair without occupant, only the dust accumulates to cover the memory.
In the seat of the departure train and the return plane are tied light steps next to the heavy luggage.
Memories fill the absence, the faces awaken in the memories.
5 minutes before retracing his face, the hairstyle retouched.
The words that were written then faded so many times in the head.
A tiny bell shakes the pupil and wakes up the mind.
The message waited, the response expected.

I look at the clock.
The prepared table makes only gourmet steam.
The noise of the car through the window, the steps approaching. And knock knock knock.

The scene is dark in the full concert hall.
Spectators of dreams, only eyes full of anticipation are occupied in the darkness.
Deep breathing, then all the lighting comes on.
The eyes focus on the emerging light bells that announce the beginning.
The the trembling hands and voices tinge the difficult smile.

The heart beats.
The sound of the heart rises throughout the body.
The heart has always been beating.
Unconsciously repeated movements stop working.
Intimate excitement.
The perfume, felt one day of the past evaporates at the moment when habit takes its place.
The victorious habit gently embraces the emptied point.

20170721

wHere-i-am 2017.07.21

Image credit : JiSun LEE / Pen on paper / 42X29.7cm / 2017.07.14

(집은 있겠으나 집에 없다.)

Pointer jusqu’à tracer une ligne pointillée
(par Avion, Bus, Train, Voiture, etc.)

...

2017.01
Base : Paris + Chantilly (T&V) + Genève (T) + Beaugency (T)
2017.02
Base1 : Paris / Base2 : Seoul-Incheon
2017.03
Base : Seoul-Incheon (A) + Suwon (B) + Daejeon (B&T)
2017.04
Base : Seoul-Incheon + Jeju (A)
2017.05
Base : Paris + Seoul-Incheon (A) + Yangpyeong (V)
2017.06
Base : Paris + London (T) + Annecy (A&V) + Genève (A)
2017.07
Base : Paris + Beaugency (T) + Le Havre (T) + Genève (T)
2017.08
Base1 : Paris / Base2 : Seoul-Incheon (A)
2017.09
Base : Seoul-Incheon + Jeju? (A) + Ottawa (A) + Montréal (A)
2017.10
Base1 : Paris / Base2 : Seoul-Incheon (A) + ? (V)
2017.11
Base : Paris + Beaugency (T) + ? (V)
2017.12
Base1 : Paris / Base 2 : Beaugency (T&V) + Genève (T)

2018.01
…

20170610

London 2017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5 / London

2017.06 London

다시 파리로 돌아가기 전 역 근처에서 남은 파운드를 다 썼다. oyster카드는 정확히 못봤지만 아마 8.90파운드가 남은것 같다. 원래 6파운드 남아있던거에 20파운드를 추가했으니 3박4일에 20파운드만 적당한것 같다. 한국에 다녀오고 비행기표와 기차표가 줄줄이 쌓여가고 있었다. 그 첫번째 런던 일정이 이제 마무리 되어간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Much Rain and Much Wind
도착한 날은 적당히 비가 흩날리면서 흐린 하늘이 반겼다. 숙소에 짐을 놓고 다시 나와서 다니니 비가 계속해서, 조금씩 더 내리기 시작했다. 둘째날은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렸다. 등껍질을 매고, 오른쪽에는 카메라를 매고, 왼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또 때때로 핸드폰으로 지도를 확인해가면서 걸었다. 계속해서 내렸다. 그래도 멈춰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지지는 못했지만 비오는 날 사진기를 매고 다니는건 오랜만이다. 두번째 갤러리를 보러가기까지 너무 추웠다. 보고 나오니 비가 멈추고 아주 조금의 온기를 느낄수는 있었다. 비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던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비바람이야 강하고 정신없는것에 익숙하지만 이정도로 몸이 날아가라고 불어대는 바람을 맞고 걸은지는 마지막이 언제였는지도 잘 모르겠다. 귓가에는 오직 바람소리만이 들리고 머리는 빗을수 없을 정도로 엉켰다. 바람에 발이 엇갈리고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몸이 움직였다. 셋째날 아침은 해가떴다.  빨간 암막 커튼 뒤로 햇빛이 뜨겁게 느껴질 정도였다. 하늘이 파랗게 예뻤다. 바람은 계속 불었다. 비가 가끔 흩날렸지만 거의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바람만이 남아있었다. 지금은 다시 구름낀 하늘, 적당히 많은 바람. 말그래도 바람 실컷 쐬었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7 / London
Galleries, Art and Video Projections
지난번에 요일이 안맞고 또 시간이 부족해서 못갔던 두 갤러리를 들렀다. White Cube Bermondsey, Whitechapel gallery. 둘다 건축구조 자체도 특징적이고 전시도 좋았다. 특히 White Cube의 Larry Bell. 전시 장소들도 크지만 둘다 video projection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그 어느곳이라도 내 비디오를 상영하게 된다면 참 좋을것 같다. Whitechapel의 auditorium에서 상영된 3가지의 비디오들은 러닝타임이 다 합해서 꽤 길었지만 결국 다 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Column이라는 아주 담백한 다큐멘터리 비디오. Tate modern은 일정상 결국 못갔고 Saatchi를 다녀왔다. 기억만큼 여전히 말끔한 전시장. selfie-self-portrait에 관한 주제로 전시장들이 꾸며졌다. 윗층 video projection공간은 막혀있었다.  Whitechapel에서도 self-portrait에 관한 주제로 작은 컬렉션 전시가 있었는데 요즘 유행인가보다. 전시들을 하나도 못볼줄 알았는데 알차게 봤다. 파리에서도 시간을 내서 보러가야 하는데 자꾸 시간을 못내고 안내게 된다. Le Centquatre다시, Centre Pompidou, Palais de Tokoy + galeries.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W : Walking & Wandering
많이 걸었다. 비와 바람에도 참 실컷 걸었다. 좋았다. 12237+23987+14374+그리고 오늘 현재까지는 2698 steps. 추위에 다녀서 아플까 했는데 다행이 안아프다. 지금 아프면 안된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5 / London


Planes
런던 하늘에는 아주 꾸준하게 비행기가 지나간다. 공항이 근처인지 이착륙을 순서대로 하는듯하다. 아주 꾸준히 하나씩 보인다. 올해는 비행기를 10번정도 탈 예정이다. 가끔 긴것 한번씩만 타다가 요즘엔 길고 짧은 비행들이 잦아진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Terror
한국에 있을때 테러가 난것도 얼마전인데 또 몇일전에 테러가 터졌다. 여러가지 보안이 강화되어 자동차로 사고를 내고 칼을 휘두른 사건. 그 수가 몇이든 사람이 죽었었다. 계획을 무를수도 무를 계획조차도 없었다. 체감하지 못하고 다니다가 London Bridge쪽을 걷게될때 통제되고 추모하는 모습, 길거리에 놓은 꽃들이 보였다. 큰 감정을 느낀건 아니지만 이제는 익숙한 만큼 자주 지나온 광경이였다. 그때의 그 먹먹함 같은것도 순간 생겼다가 금방 지나갔다. 내가 사랑하는 곳들이 상처를 입는다. 사람들이 다치고 겁먹는다. 일상을 그대로 살아가기는 하지만 공포 같은것이 한편에 자리를 잡아간다. 미리 조심을 할수도 예견할수도 없는것들.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다는 각오정도.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Books (aka. I only want to read them)
파리에 돌아오고 소비가 많았다. 카메라에 모니터에 기차표 비행기표 하염없이 큰돈을 지출했다. 런던 일정에서도 중요한것들을 미리 예약해놓긴 했지만 그때 그때 필요한 소비가 걱정됐다. 전시도 좋고 넓은 장소들임에도 무료여서 부담없이 보기도 했는데 결국 또 책욕심이 발동했다. Whitechapel은 그 자체에서도 출판을 하는것 같은데 Jeu de Paume처럼 작은 규모의 책방에 책 구성이 알찼다. 결국에 W.Benjamin의 짧은 글 모음들과 F.Nietsche의 아주 작은 글 모음을 샀다. 둘다 잘 산것 같지만 문제는 읽을 시간도 없으면서 샀다는것.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있고 등껍질에는 1년째 똑같은 책을 넣고 다닌다. 이번 가을을 제대로 독서의 계절로 만들수 있을까. 일단 돌아갈때 기차에서 읽어야겠다. 한시간 읽고 한시간 쓰고 그럼 좋겠다. Saatichi에서는 아주 쓸데없는 물건들을 샀다. 그것도 괜한 욕심. 그래놓고도 사려고 들고다니다가 결국 놓고온 아쉬운 물건이 하나 있다. 다 버리고 비우기로 했으면서 욕심이 끝이 없다. 아무튼 오늘은 기차에서 Nietsche꺼부터 읽을꺼다. 지난번에 한국에서 읽은 책 제목하나가 우울한땐 니체. 지금 우울하진 않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Camera
몇일전 BR와 Canal을 갈때 reflex를 사고 처음 들고 나갔다. 오랜만에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게 부담스러워서 꼭 맞는 카메라가방에 겨우 넣어서 가지고 다녔다. 이번에도 혹시몰라 카메라 가방을 가지고는 왔는데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작은 카메라는 꺼내지조차 않았다. 카메라는 큰 만큼 많은 정보를 담는다. 조금더 내가 바라보는 이미지와 가까운 이미지를 담는다. 그래도 아직 덜 익숙해서인지 조작을 버벅대기도 한다. 실내에서 작업을 해보면 또 많이 친해질것 같다. 많은 것들을 볼 예정이다. 보는 만큼 많은 것들을 담고 표현하고 만들어 내고 싶다. 적당히 있어보이는것들은 수명이 짦다. 그 자체로는 오래갈수 있지만 내 애정이라던지 효력같은것이 생각하고 고민한만큼의 시간에 비례하는것 같다. 때로는 짧은 시간에 만들어 낸게 잘 나올떄도 있긴 하다. 그래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번에 공연을 위해서 계속해서 비디오를 짦은 기간안에 만들어 내야 하는 일정이라 버겁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덕분에 스케치처럼 익숙해지고 풍부해 지면 좋을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이번 일 끝나면 충분히 많이 recherches를 하고 싶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5 / London
HR, her (aka. BF)
이번 런던일정은 처음 생각을 한것도 오게 된것도 결국 HR이다. 한번 다녀왔고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 많아서 아무래도 금방 다시오지는 못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이렇게 또 다녀가게 됐다. 지금까지 내가 방문, 출장, 혹은 여행을 해본곳은 유럽과 한국이 전부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낭만적인 여행지인 유럽은 나에겐 유럽이라 익숙하고 내가 자란 한국은 또 한국이라 익숙하다. 물론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 매번 새롭고 매번 다른 것들을 겪는다. 
처음가본 도시, 처음해보는 것들이 많지만 혼자 여행을 하거나 일로 가게 되면 당연히 관광지는 생각도 않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혼자 있게 될 경우에는 실컷 걷고 사진을 찍고, 유럽에서도 거의 마찬가지 이다. BR와 함께 할 경우에도 둘이 그냥 걷고, 걷고, 걷는정도가 하루의 일정이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한끼정도 맛있는 식사를 하는건 물론 조금 더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하루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여행’을 온 HR이가 있기에 그녀의 일정에 같이 다닐 생각을 했었다. 오전에 수업때문에 중간에 만나는 정도로 여겼다. 결국에는 오전에는 각자 보고싶은곳에 가고 중간에 만나부터 하루를 같이 보냈다. 
여행은 사람마다 기대하는 바가 다르다. 여행의 목적은 대부분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한 시간과 돈의 소비이다. 누구에게나 원하는, 소중한, 각자에게 더 의미가 있을 일정을 계획하고 따른다. 인생에서 이미 너무 많은것을 함께한 HR.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내일을 겪듯이 HR이랑도 그렇다. 한국에서는 주로 까페에 앉아 겨우 찾은 여유를 같이 나누며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지만 한살한살 나이가 들어갈수록 바뀌는 모습과 세상에 맞춰 새로운것들을 나눠간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너무나 많은게 반대라고 여겨질 만큼 다른 우리는 그렇게 다른 톱니바퀴를 그때그때 서로에게 맞춰가며 자라나고 있다. 그 시간이 이제 29년 정도 되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더 많다.
벌써 세번째 파리에 온 그녀는 파리에서 만큼은 관광보다는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내 일과를 어느정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간을 부분적으로 일상적으로 보내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특히 이번 한국에서 고마운 점이 많았기에 더 그랬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실때도 더 재밌고 밝게 해주고 싶지만 내 외부적인 모습이 아닌 일상으로 들어와 버려서 그 흐름이나 밝기를 조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둘다 집을 떠났던 이 공간이 어느정도 오히려 숨을 만들어준것 같다. 일상의 안이라면, 혹은 혼자라면 고민의 고민을 하고도 단념하고나 미뤘을 몇가지.
고맙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7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7 / London
Sleep Order
기절하듯이 잠이 든다. 런던으로 가는 유로스타에서도 잠시 정신을 잃고 졸았고, 매일 저녁이면 순식간에 잠이 들었다. 잠자리를 많이 가렸었는데 요즘은 잠만큼은 어디서나 잘 드는것 같다. 다만 여전히 자주 깨고 일찍 일어난다. 그건 괜찮다. 아직까지는 잠 만큼 치유해 주는 건 없는것 같다. 지금은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 안. 해저터널을 지나는지 창밖이 어둡다. 지금 눈을 감으면 잠이 들것 같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5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Bus
처음 왔을때는 빠리 습관에 따라서 underground tube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조금 익숙해 졌을때나 아무 버스도 타고 내리고 했다. 그때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것도 아닌데 여러가지 편의를 위한것들이 생겨났다. Citymapper라는 앱을 다운받았는데 런던, 파리 등 몇개 주요 도시들의 지도 및 교통정보가 잘 나온다. 어디에서 몇번을 타는것, 몇분뒤에 버스가 도착하는지, 한국에서 편해진 만큼 이제 이쪽도 큰도시들 다니는데는 쉬워진것 같다. 언젠가 운전을 해서 유럽을 다니게 되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겠지. 언제쯤 이곳에서도 운전을 하게 될까. 차는 편리한 짐이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7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7 / London
The Lion King
어제 저녁 이 웅장한 뮤지컬을 보고 남은 강한 기억으로는,
  • HR이 아니였으면 안봤을, 그리고 봐서 좋았던 순수한 문화.
  • 비싸다고 여겼지만 그 인트로 부터 값어치를 한다고 여기게 만든 공연. 보다가 졸면 어쩌지 했는데 졸기는 커녕 감각이 깨어났다.
  • 어린시절의 만화영화, 노래와 배경음악, 익숙한 대사들은 가장 깊은 주름으로 박혀있다. 어디가 가려운지 모르고 긁적이다가 딱 그곳에 손가락이 닿은듯 추억이 펼쳐졌다.
  • The Circle of Life. 엔딩곡. 순환이라는 큰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보니 더욱 귀에 박히던 가사. 
  • 무대, 조명, 의상, 연기 모두 master.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7 / London
Harry Potter
순수하게 상상으로 가득하던 시기, 세상의 수많은 어른 아이들과 함께 같은 상상으로 이끌던 책. 7권은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그 흥미가 거의 잊혀졌었다. 오늘 나와 헤어져 꿈동산으로 놀러간 친구가 대신해서 시리우스 블랙의 지팡이를 사다주기로 했다. 선의 편에 선 떠도는 시리우스(serious)하고 블랙(black)한 캐릭터. 마법을 걸어보자.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Elephant
비디오 작업으로 스케치를 잠시 멈춘 상태인 요즘엔 코끼리를 별로 떠올릴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두가지 코끼리. 머문 동네가 Elephant&Castle, 성을 등에 지고 있던 코끼리. 그리고 어제 공연에서 우리 옆으로 지나가 무대로 올라가던 커다란 코끼리와 그 뒤를 Nala 아역이 몰고 따라가던 아기코끼리. 언젠가 만나러 가야지.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Cool or Cold, maybe Frozen heart.
마음이 매마르고 있었다. 기쁨이나 슬픔과 같은 감동 없이 상당히 매마른 상태였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시니컬했고, 주변 일에 흥미가 없었고, 별거 아닌 일에 짜증이 나기도 했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별로 일어나지 않는 상당히 막힌 상태. 무언가 많이 끓어오르거나 녹아버리는건 없지만 이번 일정 덕분에 조금 온기가 돌았다. 온기는 나눌수록 커진다. 한번 피가 돌면 움직일수가 있는데 막힌 상태에서는 자꾸만 트여있던 숨구멍에 모래가 차서 막히게 된다. 함께 숨을 쉬어야 한다. 행복할 만큼만.
유사화효가행.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06 / London

20161204

속초 2016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속초, 첫 방문.
  • Bus
  • 산, 마을, 바다
  • 여기, 노인을 위한 나라. 노인이 만든 나라. 함께 노인이 된 나라.
  • 아바이
  • 길거리 개, 고양이
  • Soul, esprit quelconque
  • Une fumée de mystère doux mais puissant
  • All colors
  • Saturation désaturée
  • Mj
  • 아이스크림
  • Histoire des héros&héroïnes
  • 설악산
  • Thoughts and thinkings
  • Port et Ponts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29일의 메모 :
  1. 아침준비. 처음가본 김포공항의 버스타는 곳. 
  2. 김포공항에서 속초로 바로가는 금강고속도 굉장히 편안한 좌석의 자리였다. 버스이기 때문에 말이 3시간이지 30분은 기본으로 더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가는것도 모든게 상당히 걸리는거 없이 흘러갔다. 편도에 25000원. 
  3. 시외버스터미널. 아주 작은공간. 그 바로 앞 버스정거장에서 7-1번을 타고 설악산국립공원에 가는 길도 좋았다. 여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장부근 말고는 상당히 깨끗이 닦긴 도시의 느낌이였는데 속초는 첫인상은 그래도 지방도시였다. 하지만 긍정적이었던 첫인상. 한국은 버스는 지방도 버스카드로 다 해결되니 편하다. 환승할인이 되지않으니 내릴때 찍지 말라고 한다. 여수도 그렇고 속초도 그렇고 버스의 외관만큼은 정말 정겨운 모습이다. 
  4. 버스의 종점. 소공원역. 이곳에서 입장료 3500원을 내고 설악산국립공원에 입장한다. 등산, 관광을 하러온 무리들이 있었다. 알록달록 노인들과 검은색 위주의 옷을 입은 중학생들. 일단 산과 초록에서 맡아지는 공기는 정말 좋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것을 인지하던 주변 몇몇 사람들. 
  5. 케이블카는 왕복 10000원. 노인 무리를 먼저 보내고 그다음 나부터 시작해 또 한차례 무리들이 그리 길지않은 줄을 따라 올라간다. 
  6. 지금 글을 적고있는 이 까페는 전형적인 프랑스의 chanson이 연달아 나온다. 아까 중앙시장쪽 판매점의 직원은 와인을 공부한다고 하던데. 여기저기 프랑스다. 
  7. 케이블에서 내린 까페 및 라운지는 별거 없지만 나와서 보이는 풍경은 이미 멋졌다. 밑에서도 구름이 끼고 쌀쌀한 날씨였는데 올라가니 훨씬 추웠다. 산은 생각도 못하고 밤바다 때문에 챙겨온 얇은 겉옷 하나. 그나마도 챙기길 잘했다. 
  8. 날씨도 완벽했다. 어제는 비가 오려나 했는데 아이폰 weather를 믿고 그냥 왔다. 버스타고 가는 길에 Wj가 속초에 비가 오는 것 같다고 했는데 오히려 구름만 멋지게 끼고 바람도 많지 않았던 다니기에 좋은 날씨. 
  9. 라운지가 전부인가 했다가 뭔가 산길이 보여서 내리막 말고 오르막으로 가보기로. 주변에 절이 있는지 계속 목탁소리가 이어졌다. 얼만큼이 걸리는지 모르지만 올라가본 곳. 맥북이 든 가방에 하룻밤 자고가는 짐이 든 쇼핑백을 들고 있었지만 올라가는 길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가는길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신발도 편했고. 
  10. 그리고 나온 하나의 봉우리. 절경. 꽤 많은 사람들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들을 사진찍다가 요즘에는 늘 관광객에 섞여 보이는 대만, 중국인 관광객 여자분께 사진부탁. 한 포즈 뿐 아니라 두 세가지를 멋지게 찍어줬다. 보통 그런 사진을 부탁하면 아주 별로인 구도와 순간을 담게 되는데 좋은사진 감사. 
  11. 그리고 내려와서 케이블카 타고 일. 이미 오후가 지났고 하루는 버틸줄 알았던 카메라 배터리가 벌써 방전되려고 해서 일단 숙소 쪽으로 가기로. 무엇보다 커피를 한잔도 못해서 뭔가 강원도 분위기의 커피전문점에 가보고 싶었다. 
  12. 돌아가는 버스로는 먼저온 7번. 시외가 아닌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내리면 다 걸어다닐수 있는 거리들. 숙소를 찾아 걸으니 해변이 바로 나왔다. 모래사장. 많지 않은 사람들. 적당한 바람. 짠 냄새. 산이 내게준 감명때문에 바다는 감명이 좀 덜 했지만 사진만큼은 참 잘나온다. 그러다가 ‘battery exhausted’. 
  13. Ss펜션. 많이 지쳤고 펜션가는 길에 까페가 있었지만 조금 쉬고 싶었다. 추웠다. 동네 주민 분위기의 주인 아주머니. 조용한 곳 303호. Mj가 지인들을 소개하는 곳. 널찍한 원룸. 깔끔하고 특히나 전망이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 아주 좋은 곳. 우선 충전부터하고 Mj 연락. 이른 저녁을 언니와 먹을까 했지만 연락이 안됐다. 
  14. 뭔가 먹어야할 것 같은데 멀리갈 힘이 없어서 주변을 걸었다. 그 동네는 아바이마을. 실향민들이 하나씩 이주해 살다가 그분들이 이제는 아바이 (아버지의 이북방언, 할아버지)가 되었다는 곳. 언니는 그 주민들의 흔적과 삶을 담는 작업 중. 유럽식, 혹은 그냥 알수없는 식으로 이상하게 닦고 꾸며놓은 서울동네들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낭만적이면서, 세월이 뭍어나고, 슬프지는 않지만 무뎌진 아픔이 느껴지는 골목골목. 잠시 충전한 배터리로 다시금 사진을 찍으며 동네를 걷다가 도저히 뭐하나 포장해갈 음식점을 못찾아서 결국 터미널 근처 마트에서 군것질 겸 저녁거리. 
  15. Mj와 밤바다를 보면서 맥주하고 싶었지만 체력 탓에 모든걸 다 안하고 그냥 쉬고싶어졌다. Jh수업도 있었다. 다음날 아침 커피로 미루려던 만남. 잠깐이라도 드라이브 하자는 얘기에 7시반에 숙소 밑에서 만나 속초와 고성 밤 드라이브. 속초 구석구석 이제는 훤히 익숙한 Mj. 주민증도 받았다고 한다. 짧지만 드라이브도, 드라이브 쓰루로 언니가 사준 맥플러리도 아주 오래 남을 별거아닌 순간. 좋다. 
  16. 그리고 다시 숙소로 와서 맥북 배터리를 확인해가며 사진정리. 500장정도의 사진을 찍은것 같다. 영상도 몇가지. 설악산 부분은 결국 남겨두고 Jh수업. 피곤했지만 12시가 넘도록 잠은 못잤다. 남은 음식들도 틈틈히 먹었지만 다 먹지는 못했다. 
  17. 잠을 자는 내내 몸은 좀 힘들었다. 다리만 튼튼한데 온몸이 튼튼한줄 자꾸 착각하고 무리를 한다. 그래도 아침이 너무 무겁지는 않았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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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29 / Sokcho


30일의 메모 :
  1. 아침에 다시 창가로 보이는 바다. 이곳에서 살면 좋겠다 싶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어제 봤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넬부분을 다시 틀고 아침준비 마무리. 넬이 새앨범을 낸지 몰랐다. 알고보니 2014년에도 내가 아직 못들은 앨범이 있더라. 우선 2016년 앨범만 다운받아서 숙소를 나섰다. 다음에 오면 또 이곳으로 와야지. 
  2. 공삿길을 따라 호수쪽으로. 조심하라고 얘기해 주시던 자전거탄 아저씨 감사. 나를 안내하듯 따라다니던 어제도 봤던 동네 강아지. 자전거 탄 아바이들이 많으시다. 
  3. 비수기라 관광객은 거의 없고 아침부터 낚시하는 남자들이 많던 항구. 사진은 계속해서 찍어댈 수 밖에 없는 풍경. 삶. 
  4. 몇일 전 부터 카메라 왼쪽 아래에 작지 않은 점이 잡힌다. 세게 부딫혔을 때 금이 갔나 싶어 Wj씨에게 보여줬는데 먼지인 것 같다고 한다. 문제는 카메라가 분리형이 아니라 내가 닦을 수가 없다. 새로 주문한 카메라가 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그곳은 결국 물건 입고가 늦어져서 취소해버렸다. 은행계좌는 다시 돌아왔지만 어쩔까 싶다. 용산을 가야할꺼 같긴 하다. 그곳은 아직 무서운데. 
  5. 젊은 사람들은 여행객 뿐, 할머니와 할아버지, 비교적 젊은 청년들이 하염없이 구석구석 살아가는 곳. 그냥 그렇게 지나간 갯배. 특징적인 beauté.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다보니 자연스레 만난 중앙시장. 
  6. 아무것도 사갈 마음이 없었다가 Jm작가 생일 선물 탐색. 가는 길 문방구에서 기념품으로 3000원짜리 토끼 비눗방울을 하나 샀다. 가족 선물을 사가자 싶어서 현금을 찾았다. 구경을 해도 뭐가 뭔지 잘 몰랐지만 멸치튀김이 있길래 하나씩 집어먹으라고 하기 좋을것 같아서 가격을 물으니 10000원. 비싸다. 그래도 그 집에서 더 구경을 하다가 결국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여러가지 건어물 대신 좀 나을것 같은 돌김 하나. 멸치튀김, 꽃게튀김, 은어포튀김. 네가지를 사서 결국 카드로 결제. 직원 젊은이가 서비스로 한치를 구워주셨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대화. 어디서 오셨냐는 말에 결국 프랑스 얘기를 했고 그분은 와인을 공부한다고 했다. 이런 웃으며 지나갈수 있는 대화들. 표정들. 감사. 
  7. 이제는 무거워서 카메라를 넣어뒀지만 터미널로 가는길 계속 찍을수 밖에 없는 풍경들. 뭔가 작업을 깊이 생각해봐야겠다. 적어도 자료정리라도 잘 해놔야지. 
  8. 딱 11시30분이 살짝 지나 도착해서 1시반 버스표를 끊고 어두우면서 편해보이는 지느러미 까페로 들어와 쉬어감. 이제 일어나서 목캔디 하나 사서 버스에 타야한다. 시간이 참 잘간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Photo credit : JiSun LEE / 2016.09.30 / Sokcho

속초에서 한일들은 이정도. 
지나간 생각들은 다시 정리하자.
모르는게 많아서 알아갈 것이 많은 삶. 유사화효가행.